제 남친은 누가봐도 지적으로 생긴 안경 뿔테남입니다. 제 이상형이 안경낀 남자라서 단숨에 반해 현재 연애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 남자 말이 얼마나 많은지. 제가 한마디 하면 백 마디는 하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가을이라 성시경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노래를 선곡했더니
노래에 대해서 아는척부터 시작해서
성시경이 학창시절내내 반장했다, 노래 고르는 감이 좋다, 희재가 자신의 애창곡이다, 교회 동생들이 그것만 불러달라 한다 등등등!!
저는 조용하게 노래를 감상하고 싶은데 노래를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끝나지 않는 무한 수다맨이에요.
저번에는 오빠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예전에 오빠 생일이라서 둘이서 해준 19금 이벤트를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는거예요.
정말 기가 막혀서 세상에 아무리 말이 많아도 못할 말이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몇번 직접적으로 이야기도 해봤는데 도통 고쳐지질 않네요
이런 제 남친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남친이 상대방에게 배려 없는 대화방식을 가지신 것 같아요. 둘만의 추억은 둘만 간직하길
저는 과묵한 남자 만났는데. 너무 심심하고 제가 원하는 거 다 말해줘야 직접적으로 행동하더라구요ㅠ 과묵해도 문제고 시끄러워도 문제고 … ㅠㅠ
앞에서 그렇게 까지 이야기하는 경우면 나중에 님이 안줏거리가 될 확률이 있습니다. 손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