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커플은 아는 오빠 소개로 만나 사귄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남친은 키 185cm에 몸도 좋고 얼굴도 훈훈한 편인 4살 연상의 직장인입니다. 사귀던 중 올해 여름 방학에 미국으로 1년정도 단기 어학 연수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가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가기 전에 걱정 되었지만 미국 있을 동안 외롭지 않도록 페이스타임도 자주했고 그 외 선물이나 제 사진, 편지 등 지극정성을 쏟았습니다. 돌아와서도 이전과 같이 알콩달콩 지내고 있어 별 문제가 없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얼마 전 오빠를 소개해준 선배가 술을 사준다고 해서 나갔는데 술이 취해서는 “정말 말 안하려 했는데.. 너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운을 띄우더니…
남친이 회사 밑에 새로 생긴 카페 알바생과 바람을 피웠다고 말하더군요. 그 선배 말로는 남자친구 회사 밑에 카페가 새로 생겨서 몇 번 갔는데 카페 여자 알바생이 저와 머리길이와 가슴 사이즈빼고 85%정도 비슷했답니다… 제 생각이 나서 점심 때 꼭 들러서 커피를 마셨고 나중에는 밥이나 먹자고 했대요
저 없는 동안 만나자 마음먹고 6개월 정도 만났다고 하네요. 물론 사귀는 사이로요.. 그리고 제가 한국 돌아오기 전 일주일전에 헤어졌어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서 남자친구를 당장 찾아가려 했는데 .. 그 선배가 붙잡더니
그 여자를 다른 여자로 좋아한 게 아니라 단순히 너랑 닮아서 그런거다
대신 너 오기전 헤어지지 않았냐고 오히려 불쌍한건 그 여자 아니냐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겁니다
저도 미국에 있는 동안 대시하는 사람이 있어도 칼 같이 끊어 냈어요. 며칠 째 화도 나면서 동시에 얼마나 외로웠으면 닮은 사람이랑 연애를 하냐 등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용기 내서 남친에게 물어보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 한편으로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질 거 같아서 무섭고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그 여자애한테 돌아갈까봐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여자가 작성자분이랑 닮은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바람이에요.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그런 남자는 임신할때도 바람 필 놈입니다.
남자는 외국에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 다 여기에 있는데 못 기다린게 말이 안돼요
작성자분 어려보이시는데 그냥 만나보세요 ~ 하지만 저도 전 애인이 바람 피웠을 때 단칼에 끊어내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본인이 지금 헤어지면 너무 힘들어 질 것 같아요. 마음 잘 추스리고 헤어질 준비가 되면 그 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