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도 출입구도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히든 바 ‘Speakeasy Bar’.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뉴요커의 히든 스팟에서 특별한 한 잔 어떠세요?
‘Speakeasy Bar’는 1920년부터 1933년까지 미국에서 시행된 금주령을 피해 몰래 술을 팔던 곳 입니다. 불법으로 팔다 보니 식료품점, 카페 등으로 위장한 게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Easy’라는 단어는 ‘쉬운’이라는 뜻도 있지만 ‘조심하다’라는 의미도 있는데요. ‘Speakeasy’란 말조심하라는 의미로 쉽게 정체를 드러내거나 위치를 알리지 말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네요. 스픽이지 바는 일반적으로 간판이나 안내가 없으며 아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특별한 바라고 합니다. 오늘은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뉴욕 ‘스픽이지 바’ 4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redit: thrillist.com
1. Blind Barber ‘블라인드 바버’ (East Village에 있는 바버샵 안에 있는 은밀한 술집)
바리깡과 칵테일의 조합?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바버샵은 이발소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숨겨진 방이 있습니다. 낮에는 현지 이발사가 머리를 잘라주고 밤에는 활기 넘치는 칵테일바로 변신하는 곳인데요. 재밌는 사실은 MLB. 즉, 미국 프로 야구 선수 Bryce Harper가 한때 이곳의 소유주였다고 하네요. 블라인드 바버는 뉴욕 이스트빌리지와 타임스퀘어, 로스앤젤레스 컬버 시티, 하이랜드 파크를 비롯해 필라델피아와 시카고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주소: 339 E 10th St, New York, NY 10009 연락처: (212) 228-2123
웹사이트: blindbarber.com
Credit: instagram.com/patentpendingnyc
Credit: instagram.com/patentpendingnyc
2. Patent Pending ‘파텐트 펜딩’ (미국 발명가 Nikola Tesla가 살던 카페 속 숨겨진 술집)
한국어로 ‘특허출원 중’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이곳은 커피숍에 있는 ‘스픽이지 바’입니다. 해당 건물은 미국 발명가인 Nikola Tesla가 살면서 전파에 대한 실험을 수행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오후 4시까지는 카페로 운영하며 5시부터는 카페의 숨겨진 통로를 통해 술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주소: 49 W 27th St, New York, NY 10001
연락처: (212) 689-4002
웹사이트: patentpendingnyc.com
Credit: carpecity.com
Credit: worldsbestbars.com
3. Please Don't Tell ‘플리즈 돈 텔’ (핫도그 가게 속 전화 부스를 통해 입장하는 술집)
Crif Dogs라는 핫도그 가게 내 있는 전화 부스에 암호 코드를 입력해야 입장할 수 있는 술집입니다. 배가 고프면 핫도그 집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바에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곳의 바텐더인 Jim Meehan는 James Beard와 Spirited Awards에서 바텐더 상을 실력자로 훌륭한 칵테일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소: 113 St Marks Pl, New York, NY 10009
웹사이트: pdtnyc.com
Credit: timeout.com
Credit: backroomnyc.com
4. The Back Room ‘더 백 룸’ (칵테일은 찻잔에 맥주는 종이봉투에 담아 주는 1920년대 컨셉의 술집)
2004년 문을 연 이후로 폴 매카트니, 로버트 플랜트, 줄리안 제논과 같은 유명 인사들이 방문한 술집입니다. 칵테일은 찻잔에 맥주는 종이봉투에 담아 제공하는 술집으로 금주령이 시행되던 1920년대의 빈티지 장식과 소품들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매장은 Lower East Side Toy Company라는 표지판의 게이트를 따라오면 비밀스러운 서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금만 받고 있다고 하네요.
주소: 102 Norfolk St, New York, NY 10002
연락처: (212) 228-5098
웹사이트: backroomny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