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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모임 1호] 뉴욕 한인예술인 연합 KANA

Updated: Jan 9, 2021

뉴욕 한인예술인 연합 KANA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s)





Q. KANA에 대해서 소개 좀 해주세요.



KANA는 2012년 School of Visual Arts / Pratt Institute /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 Parsons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한인 학생회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입니다.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 Schools라는 단체명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뉴욕 한인 예술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의미에서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s라는 단체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업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패션, 퍼포먼스, 파인 아트 그리고 요리까지, 다양한 분야를 예술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아우르며 전시, 네트워킹, 토크쇼, 봉사 활동 등의 활발한 활동을 7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예술 학교 학생들은 성향상 잘 뭉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당시 뉴욕 한인 예술인들을 대표하는 커뮤니티가 없었는데,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뉴욕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서로의 성장을 돕고 서포트해 줄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SVA 학생회를 시작으로 FIT/Parsons/Pratt/CIA의 학생회들이 모여 2012년 3월 KANA라는 단체가 만들어 졌습니다.


KANA는 기수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매년 초 지원서를 받고 지원자들을 인터뷰한 후 뽑는 시스템 입니다. KANA는 동아리의 개념보다는 스타트업의 느낌이 강해서, 각 멤버들이 진지하게 단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원하고 KANA를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지원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4월부터 활동하게 될 새로운 9기 멤버들을 뽑는 인터뷰를 마쳤는데요,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인재분들이 KANA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굉장히 든든하고 2019년 KANA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Q. 현재 KANA는 어떤 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현재 두명의 디렉터들과 함께 기획팀 / 홍보팀 / 미디어&디자인팀 / 재무전략팀 / 요리팀 이렇게 5개의 팀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기획팀은 주로 이벤트의 대한 전반적인 기획 및 새로운 KANA 이벤트 아이디어 구상을 하는 부서이고, 홍보팀은 KANA 소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컨텐츠 구상 및 제작과 뉴욕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학생회들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을 맡고 있습니다. 미디어&디자인팀은 영상, 사진, 디자인 전공자들이 모인 팀으로, 각종 이벤트 및 웹사이트/소셜에 필요한 모든 비주얼 컨텐츠 제작을 담당합니다. 재무전략팀은 KANA의 재정 관리 및 펀드레이징과 스폰서 컨택을 도맡아 하는 부서입니다. 마지막으로 KANA의 자랑인 요리팀에서는 매번 각 이벤트를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여 KANA의 이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고, 현재 케이터링 및 베이킹 굿즈를 판매할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고 위의 5개팀 중 자신과 맞는 부서가 있다면, 꼭 아트 스쿨을 나온 전공자가 아니어도 KANA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Q. KANA 구성원분들은 밖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시는 분들인가요?



카나인들은 학생과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래픽 디자인, 순수미술, 예술학, 건축, 필름, 산업 디자인, 금융, 패션, 경영, 쉐프 등 다양한 전공과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KANA는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KANA는 매년 2개의 대표 이벤트인 Talk Talk Talk (톡톡톡)과 Nexus 기획을 중심으로 봉사활동, 뉴욕 예술 관련 컨텐츠 제작, 한국 문화원 및 영사관 관련 이벤트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팝업 키친, 전시회, 플리마켓, 타 단체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다양한 서브 이벤트들도 진행해 왔습니다. 다양한 직종의 멤버들이 모인 단체라는 이점을 이용해 여러 관심 분야에 대한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 멤버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2개의 메인 이벤트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Talk Talk Talk (톡톡톡)은 매년 한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계신 뉴욕 한인 프로페셔널들을 패널로 모셔서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요리, 그래픽 디자인, 건축, 사진, 디지털 디자인 & 테크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뉴욕 한인 분들이 함께 해 주셨고, 올해도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기획 중에 있습니다.



두번째로 Nexus는 매해 연말에 열리는 네트워킹 이벤트로써 예술에 흥미를 가진 모든 분들에게 오픈되는 이벤트입니다. 매번 다양한 패널들이 오셔서 session을 진행하시기도 하고 다양한 mingling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색한 네트워킹 이벤트가 아닌, KANA만의 독보적인 형식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합니다.





Q. Kana Creative Nexus, Talk Talk Talk 등 매년 KANA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데, 올해도 특별히 진행하시고 싶으신 이벤트가 있나요?


올해는 이벤트보다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과 프로페셔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규모 네트워킹 이벤트 및 아티스트 서포트에 더 집중하는 한 해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Q. KANA가 미국의 예술인/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현재까지는 한인들 위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해 왔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한인 아티스트들을 서포트 하며 뉴욕 대중들에게 KANA를 더욱 노출시킬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Pratt에 재학중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뉴욕시 주요 파크에서 performing arts로 선보일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벤트의 예고 격으로 3월에 있던 Armory Show에서 게릴라 performance도 진행하며 뉴욕의 관객들과 겔러리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KANA가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서서 뉴욕내의 다양한 예술인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게 입지를 굳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KANA의 장기 목표입니다.





Q. KANA 팀원으로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언제 인가요?


KANA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이벤트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무언가 배워 갈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즐거운 이벤트라고 생각하셨으면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팀원들이 매 이벤트 마다 많은 정성과 노력과 시간을 쏟아 준비합니다. 그래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이벤트가 막바지로 달릴 때, 참여자 분들의 상기된 얼굴에 웃음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볼 때인 것 같아요. 그때는 몇 달 간의 노력이 몇배로 보상되는 기분이 듭니다. 또한, 매 이벤트가 끝날 때 마다 동고동락한 팀원들이 한뼘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KANA의 7년간의 원동력이 여기서 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또 힘차게 다음 이벤트를 준비할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Q. 당신에게 KANA란?



창립 멤버로서 KANA를 시작부터 함께 했던 저에게 KANA란, “성장” 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서로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모여 KANA라는 단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서로 성장해 나가며, 그 결과가 KANA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학교나 회사 생활보다 더 값진 경험을 얻은 것 같아요. KANA인들은 개개인의 목표와 단체의 목표, 이 두가지를 다 이루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자발적으로 찾아 구현해 가며 KANA를 성장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희로애락을 함께 경험하며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그 우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KANA의 성장 과정은 결국 저와 카나인들의 성장 과정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마지막으로 미국언니 구독자분들께 KANA에 관하여 홍보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미국 언니 구독자 여러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KANA 인스타/페북/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그동안 KANA의 활동 내력 및 앞으로의 이벤트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예술관련 컨텐츠를 받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KANA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s)


WEBPAGE: nykan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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